일본의 레트로 감성이 잘 담긴 티켓으로 2탄을 시작합니다.
지난번 도쿄여행기에서도 썼던 내용인데, 일본 지하철은 참 옛날 감성이 그득그득 담긴 곳 같아요. 아직도 뭔가 멜랑꼴리하고 쓸쓸한 기분인게 왠지 사람을 감성적으로 만드는 게 있죠 ㅎㅎㅎㅎ 괜히 지하철은 한번씩 찍는 것 같아요.
오사카 여행기 1탄에서도 먹거리 얘기만 했던 것 같은데, 또 먹을거부터 시작입니다 ㅎㅎㅎ 일본 컵라면 강국이죠. 그런데 이 UFO 야끼소바가 너무 유명해서 한번 먹어봤는데... 아 이건 정말 추천하지 않아요. 맛이 없어요. 호불호를 떠나서 맛이 정말 부족합니다 ㅎㅎㅎㅎㅎ왜 이딴걸 사먹었지?
이 야끼푸딩은 최고에요! 푸딩 종류가 편의점이나 마트에만 가도 아주아주 많고 다양한 일본! 마트에 가면 이 야끼푸딩 세네개씩 사두고 여행내내 먹는거 추천합니다. 다른 푸딩도 많이 먹어봤는데 이게 가장 맛있어요. 달달하고 딱 제대로 일본푸딩느낌입니다 ㅎㅎㅎ
오사카에 도톤보리에 가면 누구나 한번은 지나치거나 들르는 마루이치 백화점을 지나서
들르진 않아도 누구나 한번씩은 지나치는 이 카니 가게 ㅎㅎㅎㅎ 여기에서 다음에는 뭐 사먹어볼까봐요, 매번 본건 많은데 지나치기만 하는...
지나가다보면 구리코 아저씨가 한분 계십니다. 도톤보리 신사이바시 거리를 걷다보면 누구나 다 구리코 아저씨랑 사진 찍잖아요? 사실 구리코 아저씨는 일본 과자 회사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인데요, 거기가 상징성이 커서 간판도 안 없애고 그냥 둔다고 하네요.
저는 현지 친구가 추천하는 현지인 추천 맛집, 스시 가게에 왔습니다. 이런 스시집은 일본에서 처음 방문했던터라 너무 설렛었어요.
가격은 위에 사진이나 앞 메뉴 사진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벌써 10년 가까이 됐는데 저때 당시 가격 생각해보면, 저렴한 스시집은 아니긴 해요. 물론 고급 일식집에 비하면 또 얘기가 다르지만, 보통 가게 치고는 비싼 편에 속하는 곳입니다.
인테리어도 깔금하고 좋아요. 사람이 많이 찾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정확환 가격이 나와 있는 메뉴판이에요. 저는 저 가운데 세트를 먹었던 것 같아요. 당시 환율이 또 높을 때라... 정말 환율이 1500가까웠던 시절이라 뭐 하나 먹어도 괜히 머리 굴리던 안타깝던 시절 ㅠㅠㅠ 하
당시 한화로는 2만원이 넘는 스시를 골랐었네요 .
메뉴를 고르면 앞에서 직접 조리를 해줍니다. 조리랄 것도 없이 바로 안에 있는 생선살들 보이시죠? 거기서 포를 떠서 초밥을 만들어줘요. 이과정을 보는 것도 아주 재밌었습니다.
도톰하니 맛있었던 스시들. 그런데 요즘 우리나라에도 스싲비 좋은 곳 많이 생겨서 굳이 일본가서 이걸 먹을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ㅎㅎㅎㅎㅎㅎ 튀김도 깔끔하고 깨끗한 기름을 써서 그런지 누린내같은 게 없어서 좋았습니다.
자 제가 정말 추천하고 싶은 곳! 가성비 갑 이자카야! 바로 토리키조쿠 입니다!!!
윗사진 가격보셨나요? 한 접시에 280엔인데요 (요즘은 조금 가격 올랐지만 거의 비슷), 한 접시에 이렇게 안주가 잘 나옵니다. 여럿이서 가서 배불리 먹기에도 나쁘지 않은 곳이에요 ㅋㅋㅋㅋ 저희 정말 배터지게 먹었던 곳입니다. 온갖 꼬치류가 다 있는데 꽤 괜찮아요.
이색 메뉴들도 많은데요, 저는 이 까망베르 치즈 튀김? 이게 참 맛있더라고요. 워낙 안주를 많이 시켜서 더 시키기엔 배가 터질 지경이었는데 사람들 다 입을 모아서 이건 하나 더 시키자 했던 까망베르 치즈 튀김입니다. 토리키조쿠는 체인이라 여러곳에 있어요. 어디서든 찾기 어렵지 않아요 ㅎㅎㅎ 저는 2년전에 오사카 말고 교토에 있던 토리키조쿠를 재방문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와라와라 정도 되는 곳 같아요 ㅎㅎㅎ
일본에 가서 술집한번 가고 싶은데 잘 모르겠다, 다양한 안주 먹어보고 싶다, 여러 가지 안주를 먹고 싶은데 가격이 좀 걱정된다, 가성비 좋은 이자카야에 가고 싶다 하시는 분들께는 정말 엄청나게 추천드리는 토리키조쿠입니다!
오늘도 여행기라기보단 맛집탐방기가 되어버렸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요즘은 간판도 이런거 말고 예쁘게 바뀐 거로 알고 있어요 ㅎㅎㅎ 잘 보시고 찾아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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