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야기입니다. 지난 번에 말씀드린 하라도넛부터 이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하라도넛은 도쿄에서도 오사카 여행에서도 발견했던 도넛 맛집입니다. 엄청나게 단 맛의 서양식 도넛과는 달리 다소 담백하고 임팩트 없는 맛이긴 하지만, 그 담백한 맛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가격대는 담백함에 비해 조금 높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아무런 간? 양념? 을 하지 않았는데도 깔끔한 맛과 풍미를 내는 걸 보면 좋은 재료를 사용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메뉴를 단일화하여(혹은 두세개) 한 가지 메뉴에 집중하는 것도 이들의 전략인 듯 합니다.
하라도넛 고베점은 위에 카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대체로 여행객들은 테이크아웃을 이용하여 후에 먹거나 할 텐데 이 지점에선 모처럼 카페가 있으니 바로 구입하여 드시는 걸 추천합니다. 도넛도 빵이고 빵은 모름지기 따듯할 때, 갓 구워냈을 때 먹어야 제맛이라는 건 불변의 진리입니다.
현지인들은 일본 여행 때 선물로도 구입을 많이 하는 듯 합니다. 지역 특산물 (오미야게) 는 아니지만 담백하고 어른 분들께도 부담 없는 맛이고 속도 더부룩하지 않으니 선물로도 추천합니다.
귀엽긴 하지만 전혀 일본 느낌이 나지 않는 포장과 분위기
바로 차이나 타운에 가면 볼 수 있는 수 많은 찐빵입니다. 어느 국가를 가든 차이나타운은 있습니다. 분위기나 청결도의 차이는 있으나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비슷합니다. 그들의 먹거리가 양쪽으로 길게 늘어져 있고 붉은 인테리어에 저런 찐빵이나 만두를 가득 팔고 있습니다.
일본 고베에서 차이나타운을 간 이유는, 굳이 찾아가지 않아도 보일 정도로 접근성이 좋기 때문입니다.
고베 차이나타운은 그렇게 길이가 길지도 않아서 간단히 구경하기 좋으며 관광객들에게 부담 없는 코스로도 좋습니다. 실제로 저 역시 당일치기 여행이었는데 무리 없이 한시간 정도 안에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일본 고베 차이나타운의 특징은 비교적 깔끔하단 것입니다. 일본 전체가 청결과 깔끔을 중요하게 여기는 나라입니다. 따라서 위생 개념 만큼은 여타 국가들에 비해 철저하여, 여행 때 편리함을 많이 느낍니다. 차이나 타운이라 그런지 아무래도 특유의 번잡함은 있었으나 이곳도 일본은 일본, 예외 없이 깔끔하였습니다.
저 찐빵이 귀여워서 하나 사먹어볼까 했으나, 먹어야할 음식도 많고 굳이 차이나 타운의 노점 찐빵을 체험해 보지 않아도 될 것 같아 스킵하였습니다. 아이가 있다면 귀여운 모양을 좋아할 것 같으니, 들러보시는 것도 추천합니다.
관광객과 현지인으로 붐비는 고베 차이나 타운.
신기한 점은, 차이나 타운이면서도 고베의 분위기가 물씬 풍긴다는 점입니다. 그러면서 일본 특유의 깔끔함도 있고 차이나타운 특유의 복잡하고 사람 많은 분위기, 붉은 인테리어 등이 있어서 이곳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여행지를 가도 차이나 타운이 있지만 어느 나라를 가도 차이나 타운은 스킵했었습니다. 하지만 고베 차이나타운은 충분히 둘러보실 가치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거리 자체가 짧고 깔끔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봅니다.
많은 현지인들이 있다는 것도 특이했습니다. 중국인은 크게 보이지 않았고 오히려 현지인들과 다른 곳의 관광객이 많이 발견 되는 아이러니 ... 하지만 직접 가보니 그 이유를 알 것도 같습니다. 이곳은 관광객들이 부담없이 차이나타운을 체험하기 최적화 되어 있는 장소입니다.
고베 당일치기 코스 고민중이시라면, 고베 차이나타운을 루트에 넣는 걸 추천드리겠습니다.
일본 특유의 정갈함과 깔끔함이 느껴지십니까? 차이나타운을 가보신다면 이곳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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